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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한파·대설, 항공기 결항 등 피해 속출…인명피해는 없어

기사등록 : 2024-01-23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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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아침까지 전국 대부분 강추위 예상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북극발 최강한파가 한반도에 상륙하면서 충청·전라권 중심으로 대설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전국 곳곳에서 수도계량기 동파 및 항공기 결항, 선박 운항 통제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제설작업 장면[뉴스핌DB]

2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번 한파와 대설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지만 이날 오전 6시 기준 서울과 인천, 경기, 전북 등에서 수도 계량기와 수도관 등 수도시설 동파가 58건 발생했다. 

이와 같이 기상 악화에 교통편 운행도 차질을 빚고 있다. 군산~어청도, 제주~해남 우수영 등을 오가는 35개 항로 여객선 46척의 운항이 중단됐고, 항공기 34편이 결항됐다. 또 제주와 전남등 지방도 8개소와 설악산과 무등산, 내장산 등 9개 국립공원 162개 탐방로도 진입이 제한됐다.

중대본은 이날 서해상에서 유입되는 눈구름대의 영향으로 충남·전라권 중심으로 대설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제주도에 눈이 오고 24일까지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4일까지 예상 적설량은 서해5도 1∼3㎝, 경기 남부 서해안 1㎝ 미만, 충남 서해안·제주도 해안 3∼10㎝, 세종·충남 중·북부 내륙 2∼7㎝, 충북 중·남부 1∼5㎝, 대전·충남 남부 내륙·경남 서부 내륙 1㎝ 안팎, 광주·전남 서부·전북 서부 5∼15㎝, 전라 동부 2∼8㎝, 울릉도·독도 5∼20㎝, 제주도 산지 20∼40㎝, 제주도 중산간·제주도 동부 10∼20㎝다.

한편, 25일까지 아침 기온은 한파특보가 발효된 중부지방과 전북동부, 일부 경상권에서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져 매우 추울 전망이다. 이외 지역도 영하 5도 이하로 춥겠다.

kbo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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