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박성재 전 서울고검장(61·사법연수원 17기)을 지명했다.
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은 인선 결과를 발표했다.
이 비서실장은 "후보자는 군 법무관 복무를 마치고 지난 1991년 서울지검 검사로 임관해 금융 특별수사 감찰 등 법무검찰 여러 분야에서 역량을 발휘했다"며 "서울중앙지검 검사장 고검장 역임 후 17년 공직을 떠나 변호사 활동을 했다"고 설명했다.
박성재 신임 법무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제공] |
그러면서 "공직생활 내내 엄정한 성품과 강한 책임감을 바탕으로 원칙에 기반해 뚝심 있게 일한 것으로 정평이 난 분"이라며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는 형사사법개혁 이어받아 헌법적 가치를 법무행정에 구현할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인선 이유를 밝혔다.
박성재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법무부 장관에 지명받아 개인적으로는 큰 영광이지만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임명된다면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있는 공정한 법 집행과 국민 생활, 안전, 인권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 겸허한 자세로 청문회 준비를 잘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달 21일 법무부 장관직을 사퇴한 뒤 약 한 달 만에 이뤄진 후임 인선이다.
박 후보자는 윤 대통령과도 오래 알고 지낸 사이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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