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11번가는 오픈마켓 최초로 '농산물 온라인도매시장'에서 농산물을 직매입해 익일배송하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농산물 온라인도매시장'은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운영하는 온라인 농산물 도매 플랫폼으로, 도매 판매자와 구매자가 중간 유통 과정 없이 직거래할 수 있어 가격 경쟁력이 뛰어나다. 11번가는 최근 '온라인 도매 구매자'로 승인받았다.
11번가가 첫 매입한 농산물은 서울 가락시장 5대 농산물 도매시장법인 중 하나로 꼽히는 '동화청과'의 과일이다. 평균 12 브릭스(Brix)의 고당도 '청송사과'(3kg, 10~12입), '신고배'(3kg, 4~6입), '제주한라봉'(3kg, 8~10입), '제주천혜향'(3kg, 10~13입), '제주레드향'(3kg, 10~13입) 등 5개 품목으로 설 명절 전 과일 구매 수요를 고려했다.
[사진=11번가 제공] |
11번가는 상품 신선도 유지를 위해 매입한 농산물을 인천에 있는 저온 물류센터에 입고시키고 구매 고객에게 '슈팅배송'으로 주문 다음 날 배송한다.
11번가 고광일 영업기획담당은 "여전히 높은 장바구니 물가 속에 고객들의 부담을 덜고자 한 발 앞서 '농산물 온라인도매시장'에 뛰어들어 판매를 시작했다"며 "전국 산지에서 생산된 품질 좋고 가격 착한 지역 농산물을 판매하면서, 지역 농가의 소득 증대에도 보탬이 되는 일석이조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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