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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2023년 최고 실적…첫 영업익 15조 시대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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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162조6635억원·영업이익 15조1269억원

[서울=뉴스핌] 조수빈 채송무 기자 = 현대자동차가 25일 2023년 연간 매출 162조6635억원, 영업이익 15조1269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현대차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41조6692억원으로, 전년 대비 8.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조4077억원으로, 전년 대비 0.2%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8.2%로 나타났다. 4분기 당기순이익은 2조2026억원, 전년 대비 28.8% 확대됐다. 현대차 연간 영업이익이 15조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차기아 서울 양재동 사옥 [사진=현대차그룹]

현대차는 "4분기 판매는 북미, 유럽, 인도 등 주요 지역의 견조한 판매 성장세를 바탕으로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며 "영업이익은 판매대수 증가,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 등의 긍정적인 요인을 기반으로 전년 동기보다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2023년 4분기(10~12월) 글로벌 시장에서 108만9862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4.9% 증가한 규모다.

국내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한 19만8558대가 팔렸다. 지난해 8월 새롭게 출시한 '디 올 뉴 싼타페'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과 함께 SUV 중심의 판매 확대 영향으로 풀이된다. 해외에서는 신형 모델 투입 및 주요 라인업 상품성 개선과 함께 북미, 유럽, 인도 등 주요 시장의 판매 호조로 전년 동기보다 5.3% 늘어난 89만1304대가 판매됐다.

친환경차 판매는 하이브리드차 판매 증대와 전기차 전용 브랜드 아이오닉의 판매 신장으로 전년 대비 27.7% 늘어난 17만3297대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하이브리드차는 10만3133대, 전기차는 5만7975대로 나타났다. 지난해 연간으로 확대하면 하이브리드차는 37만3941대, 전기차 26만8785대 등 총 69만5282대의 친환경차가 판매됐다.

현대차는 올해 불확실성 확대, 경기 침체 등으로 쉽지 않은 경영 환경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환율 변동성 확대, 업체 간 경쟁 심화에 따른 판매 관련 비용 증가가 경영 활동의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차는 주요 국가들의 환경규제 강화 및 친환경 인프라 투자 증가, 친환경차 선호 확대 등에 따라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글로벌 인지도 제고 및 '디 올 뉴 싼타페' 등 하이브리드 라인업 지속 강화를 통한 친환경차 판매 확대, 생산 및 판매 최적화를 통한 판매 최대화 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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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볼륨 차종인 투싼, GV80의 부분변경 모델을 앞세운 SUV,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을 통한 점유율 확대 등의 전략으로 수익성 방어에 집중할 방침이다.

현대차는 올해 도매판매 목표를 지난해보다 0.6% 증가한 424만대로 제시했다. 연간 매출액 목표는 전년 대비 4.0~5.0%로 정했다. 영업이익률 목표는 8.0~9.0%로 세웠다.

올해 투자는 연구개발(R&D) 분야에 4조9000억원, 설비투자(CAPEX)에 5조6000억원, 전략투자에 1조9000억원 등 총 12조4000억원을 투입한다.

현대차는 2023년 기말 배당금을 주당 8400원으로 결정했다. 2023년 연간 배당은 2·3분기 배당 합계 3000원(2개 분기 각 1500원)을 포함, 전년 대비 63% 증가한 주당 1만1400원으로 책정했다. 이는 역대 최대 배당액이다.

이날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이승조 현대차 기획재경본부장 전무는 "지난 1분기 실적에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연간 배당 성향 25% 이상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매년 1% 자사주 소각에 대해선 금년 4월 이내 이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bean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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