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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측근' 이헌욱 전 GH사장, '용인 정' 출마..."李 중심 뭉쳐야"

기사등록 : 2024-01-29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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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정, 이탄희 불출마로 전략선거구 지정
'李 합숙소 임차' 업무상배임 송치...논란 불가피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측근인 이헌욱 前 경기주택도시공사(GH) 사장은 29일 경기 용인시 정 출마를 선언했다. 해당 지역은 이탄희 민주당 의원의 불출마로 전략선거구로 지정된 상태다. 이 전 사장은 지난 대선 당시 이 대표 옆집에 GH 합숙소를 임차하도록 지시한 혐의(업무상 배임)로 지난달 검찰에 송치된 바 있어 향후 논란이 예상된다.

이 전 사장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과 함께 정권 심판, 정권 교체의 디딤돌이 되겠다"며 용인시 정 출마 의사를 밝혔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이헌욱 전 경기주택도시공사(GH) 사장은 29일 오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용인시 정' 출마 기자회견을 했다. 2024.01.29 hong90@newspim.com

이어 "법으로도 펜으로도 칼로도 죽이지 못한 이 대표를 중심으로 뭉쳐야 한다"며 "무도한 정권이 권력을 마음껏 휘두를수록 중심을 더욱 단단히 구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전 사장은 "8년 전 이 대표와 정치를 하면 뜻을 이룰 수 있겠다고 생각해 민주당에 입당했다"며 "소수파였던 이 대표와 세상을 바꾸는 정치를 하기로 결심한 것은 이 대표야말로 세상을 바꿀 강력한 의지와 실천력을 갖춘 유일한 정치인이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 전 사장은 "용인의 지리적 가치를 오래전 알아보고 GH 사장 재임당시 83만평 규모 부지에 6조3000억원대 사업비가 투입되는 용인플랫폼시티 사업에 대규모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용인플랫폼시티 사업을 통해 용인시는 테헤란밸리와 판교에 이어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하게 될 것"이라며 "용인플랫폼시티 사업을 성공시키고 이를 바탕으로 용인에 고차 서비스산업을 유치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 전 사장은 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전략선거구를 출마지역으로 선정한 배경을 묻는 질문에 "우리 당은 이 대표와 친소관계에 의해 공천이 좌우되지 않는다"며 "시스템 공천이 잘 갖춰졌다"고 답했다.

한편 이 전 사장은 지난달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업무상배임)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바 있다. 경찰은 이 전 사장이 GH 합숙소를 지난 대선 당시 대선후보였던 이 대표의 옆집에 임차하도록 지시해 회사에 손해를 끼쳤다고 봤다.

hong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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