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5G 28㎓ 주파수 경매 입찰가가 2000억원대 가까이 치솟으며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8㎓ 대역 주파수 경매 4일차인 30일 38라운드까지 진행돼 입찰가 195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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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시작된 5G 28㎓ 주파수 경매는 세종텔레콤의 중도 포기로 스테이지엑스와 마이모바일이 경쟁을 벌여왔다.
5G 28㎓ 주파수는 입찰가 시작 가격인 742억원부터 1일차 757억원, 2일차 797억원으로 올랐다. 3일차에는 1414억원으로 617억원이 오른 뒤 4일차에는 541억원이 오른 1955억원까지 진행됐다.
4일차 경매를 마치고 입찰가가 1995억원을 넘어서면서 최종 낙찰가가 2000억원을 넘어설 수 있을지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앞선 2018년 기존 이통 3사는 5G 28㎓ 주파수를 2073억원~2078억원에 낙찰 받았다 사업성을 이유로 반납한 바 있다.
5일차 경매는 31일 오전 9시에 39라운드부터 시작된다. 경매는 오름 입찰 방식으로 진행되며 50라운드까지 진행됐을 때에도 최종 낙찰이 안 될 경우 밀봉 입찰자로 최종 낙찰자를 정한다.
낙찰가가 정해지면 주파수 할당일 이전 10%를 납부하고 기지국 6000대의 구축 비용은 별도로 필요하다. 기지국 구축 비용은 2000억원대 수준인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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