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지난해 전산업 생산이 1년 전보다 0.7% 증가했다. 소비 수요를 나타내는 소매판매는 1.4% 감소했고, 설비투자도 5.5% 줄었다.
가까운 미래의 경기흐름을 예측하는 지표인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1%포인트(p) 상승했다.
3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12월 및 연간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생산은 서비스업, 건설업 등에서 생산이 늘면서 전년 대비 0.7% 증가했다.
업종별로 보면 광공업 생산은 자동차, 의약품 등에서 늘었으나 전자부품, 반도체 등에서 줄면서 전년 대비 3.8% 감소했다.
2023년 12월 산업활동동향 [자료=통계청] 2024.01.31 plum@newspim.com |
서비스업 생산은 도소매 등에서 생산이 줄었으나 금융·보험, 운수·창고 등에서 생산이 늘면서 전년보다 2.9% 증가했다.
소비 수요를 나타내는 소매판매액지수는 전년 대비 1.4% 감소했다. 승용차 등 내구재(0.2%)에서 판매가 늘었으나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1.85), 의복 등 준내구재(-2.6%) 등에서 판매가 줄었다.
소매업태별로는 승용차 및 연료소매점(4.1%), 무점포소매(0.9%), 백화점(2.7%), 대형마트(1.3%)에서 판매가 증가했다. 반면 전문소매점(-2.5%), 면세점(-25.9%), 편의점(-5.2%), 슈퍼마켓 및 잡화점(-0.5%)에서 판매가 감소했다.
설비투자는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7.2%) 및 자동차 등 운송장비(-0.4%)에서 투자가 모두 줄어 전년 대비 5.5% 감소
작년 12월 기준 전산업생산은 건설업에서 생산이 줄었으나 서비스업, 광공업, 공공행정에서 생산이 늘어 0.2% 증가했다.
현재 경기 상태를 나타내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대비 0.3p 하락했다. 가까운 미래의 경기를 보여주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대비 0.1% 떨어졌다.
공미숙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동행지수가 7개월 연속 하락하고 있지만 선행지수는 4개월 연속 상승하고 있어 미래 경기가 나아질 가능성을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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