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는 최민호 시장이 3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최상목 부총리겸기획재정부장관과 만나 오는 2026년 정원도시박람회 개최 승인을 요청하는 등 주요 현안사업의 국비 지원과 관심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날 면담은 최 부총리겸기획재정부장관이 지난해 연말 취임함에 따라 상견례를 겸해 추진됐다.
최상목 부총리(왼쪽)와 최민호 세종시장 모습.[사진=세종시] 2024.01.31 goongeen@newspim.com |
최 시장은 이 자리에서 지방세수와 교부세 감소 등으로 어려운 세종시 재정 여건을 설명하고 국제행사 승인을 포함한 3건의 현안 과제에 대한 지원을 건의했다.
최 시장은 우선 시정 4기 역점 사업으로 추진 중인 2026년 국제정원도시박람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정부의 국제행사 승인 필요성을 설명했다.
또 오는 2027년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폐회식과 육상경기에 대비해 종합체육시설 건립 사업의 원활히 추진해야 된다고 강조하고 타당성 재조사의 조속한 완료를 당부했다.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서는 국회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제2 집무실이 당초 계획대로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관련 절차의 이행과 적정규모의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이어 최 시장은 방기선 국무조정실장을 만나 세종시가 국가균형발전의 중추 기능을 수행할 수 있게 행정수도 지위 확보와 특별자치시 기능보강 및 도시 경쟁력 강화를 내용으로 하는 세종시법 전면 개정을 건의했다.
이밖에 최 시장은 지난해 한글날 정부경축식이 서울을 제외한 지역으로는 처음으로 세종에서 개최된 것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매년 세종에서 개최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최민호 시장은 "이번에 건의한 사업은 행정수도 세종의 지위를 확립하고 자족기능을 확충하기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goongee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