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여야가 내달 1일 본회의를 앞두고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유예 등 쟁점 법안에 대해 논의를 이어갔으나 합의에 이르진 못 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31일 오후 국회에서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로 비공개 회동을 가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양당 원내대표 회동을 마치고 국회의장실을 나서고 있다. 2024.01.05 pangbin@newspim.com |
홍익표 원내대표는 회동 이후 기자들과 만나 "내일 본회의를 앞두고 여러 쟁점법안이 있기에 내일 본회의 전까지 여야가 최대한 협의하기로 했다. 지금 노력 중에 있다"며 "그 외 현재 더 드릴 말씀은 없다"고 답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논의에 진전이 있었는지 묻자 "지금 이야기하는 것이 협상에 도움이 안 된다"며 말을 아꼈다. 산업안전보건청 설치, 중대재해처벌법 1년 유예, 선거제 관련 논의가 있었는지 재차 묻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은 채 자리를 떠났다.
중처법은 지난 27일부터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에도 확대해 적용 중이다. 국민의힘은 중처법 시행을 1년 미루는 법 개정안을 처리할 것을 제안했으나 민주당은 산업안전보건청 설치에 대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야는 내달 1일 본회의 직전까지 협상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다만 산업안전보건청 설치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는 한 합의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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