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4-02-01 09:08
[서울=뉴스핌] 이영태 여행선임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다음달 4일까지 '제15회 관광벤처사업 공모전'을 통해 140개 기업을 발굴해 최대 1억원, 평균 5500만원 수준의 자금을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관광딥테크: 관광업계의 생산성‧효율성을 높이는 기업 간 거래 서비스 ▲관광인프라: 기반시설 및 물적자원 기반 관광사업 ▲실감형관광콘텐츠: 관광 체험‧콘텐츠 개발 및 운영 ▲관광체험서비스: 예약, 결제 등 관광편의 제공 등 사업 내용에 따라 4가지 모집유형을 선택해 지원할 수 있다.
공모전 참가는 3월 4일 오후 2시까지 공식 누리집(contest.tourbiz.or.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예비관광벤처와 초기관광벤처 부문은 1차 서류심사와 2차 발표심사를 거쳐 선정하고, 성장관광벤처 부문은 3차 현장 실사까지 진행한 후 4월 말에 최종 발표한다.
서류심사 시 수도권 이외 지역 소재 기업, 만 39세 이하 청년 창업자, 벤처확인기업, 문체부형 예비사회적기업은 각 1점씩 최대 4점의 가점을 받을 수 있다.
관광공사는 "관광벤처사업 공모전은 2011년 시작된 이래 2023년까지 1498개의 혁신적 관광벤처기업을 발굴하고 4200여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관광산업 외연 확장뿐만 아니라 관광 창업 활성화에 기여해왔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사례로 '트립비토즈'는 영상 콘텐츠를 기반으로 숙박예약 플랫폼을 운영해 전 세계 100만 개 숙박시설 예약 시스템을 구축하고, 최근 싱가포르와 도쿄 관광기업지원센터에 입주하는 등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확장을 꾀하고 있다.
또 '짐캐리'는 여행 짐 당일 배송서비스를 KTX특송 등을 활용해 지역 내 이동에서 지역 간 이동으로 확장하고 89개 일자리를 창출했으며, '가제트코리아'는 기존 데이터로밍 서비스 외에도 B2B 서비스를 확장하는 등 전년 대비 10배 이상의 매출 성과를 달성하고 범부처 통합 창업경진대회인 도전 K-스타트업 왕중왕전에서 입상했다.
공사 권종술 관광기업지원실장은 "전년도 관광시장 회복세에 이어 2024년은 관광벤처가 관광산업 확장을 주도하는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투자유치 및 해외시장 진출 등 적극적인 지원에 나설 계획"이라며 "실력 있는 기업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medialy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