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입자 방식 시뮬레이션 S/W 및 디지털 트윈 플랫폼 기업 이에이트의 김진현 대표이사는 2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자사의 경쟁력과 향후 성장전략 및 비전을 발표했다. 이에이트는 2월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이트는 시뮬레이션 기술을 기반으로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개발하는 기업으로, 국내 최초로 시뮬레이션 기술이 탑재된 레벨 3(Level 3)의 디지털 트윈을 구현했다. 입자 방식 시뮬레이션 NFLOW는 기존 전산유체역학의 격자 방식 시뮬레이션의 한계를 보완하는 기술로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자체 개발한 디지털 트윈 플랫폼 NDX PRO는 AI, IoT, 클라우드, 3D 가시화 등 다양한 요소 기술을 통합해 사용자 맞춤형 디지털 트윈 환경을 제공한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가 시범도시사업인 세종 5-1,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의 디지털 트윈 구축과 국토부의 레벨4(Level 4) 자율주행 차량 시뮬레이션 사업에 메인 디지털 트윈 플랫폼 기업으로 참여하고 있다. 기술 우수성을 인정받아 한국기술신용평가와 한국발명진흥회로부터 기술성 평가에서 각 A/A 등급을 획득했다.
김진현 이에이트의 김진현 대표이사가 2일 서울 여의도 기자간담회에서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진=이에이트] |
지난 2022년부터 사우디아라비아,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일본 등 해외 기관과 시뮬레이션 및 디지털 트윈 기술 협력을 논의하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 진출에 적극적으로 나설 준비를 하고 있다. 2023년부터는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이차전지, 건물에너지관리, 식품제조 등의 분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김진현 대표이사는 "현재 국내 유수의 대기업과 여러 공공기관으로 부터 견고한 사업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있다"며 "국내 디지털 트윈 1위의 지위를 확고히 하고 다양한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해외 시장을 공략하여 대한민국 대표 시뮬레이션 기반 디지털 트윈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이에이트의 총 공모주식수는 1,130,000주며, 주당 공모가 희망 범위(밴드)는 1만4500원에서 1만8500원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약 164억원에서 209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의무보유 비중은 공모 후 기준 약 60%에 달하며, 최대주주 3년을 포함하여 대부분이 1년 이상으로 설정되었다. 청약 예정일은 오는 13일과 14일이다. 주관사는 한화투자증권이다.
김진현 대표는 "스마트시티뿐만 아니라, 이차전지, 항공 등 다양한 산업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고, 2024년에는 그 실적들이 더욱 가시화될 것"이라고 전하며, "이번 IPO를 통해 조달된 자금은 시뮬레이션 및 디지털 트윈 기술 고도화와 전략적 인수·합병을 통한 중장기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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