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
주요뉴스 글로벌

[코인 시황] 비트코인, 제네시스 GBTC 매각 신청 부담에 하락

기사등록 : 2024-02-05 09:10

※ 뉴스 공유하기

URL 복사완료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비트코인이 그레이스케일발 매도 우려 재고조에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한국시간 2월 5일 오전 9시 1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0.94% 내린 4만2567.64달러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시총 2위 이더리움은 0.28% 후퇴한 2288.71달러를 지나고 있다.

그레이스케일 로고와 코인 이미지 [사진=블룸버그]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 등에 따르면 파산한 가상자산 대출업체 제네시스 캐피탈이 파산 절차의 일환으로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현물 ETF(GBTC)를 포함한 16억달러 상당의 암호화폐 연계 상품 매각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제네시스 캐피탈은 GBTC 3594만9233주 매각을 준비 중이다.

지난달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이후 비트코인 가격을 압박해 오던 GBTC 자금 유출은 최근 다소 진정되는 모습을 보였고, 비트코인 하락흐름 역시 멈추는 듯했다.

하지만 파산법원이 제너시스 캐피탈의 매각 신청을 받아들여 14억달러 상당의 GBTC가 시장에 풀릴 경우 비트코인 가격은 다시 하락 압박을 마주해야 한다.

아울러 지난주 예상보다 강력했던 미국 고용 지표 발표로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 예상 시점이 미뤄진 점 역시 코인 등 위험 자산 시장에는 악재가 되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 사이에서 비트코인 장기 전망은 여전히 밝다.

투자 자문사 디슨트레이더는 4월 18일 정도로 예상되는 반감기를 두 달 정도 앞둔 시점서부터 비트코인의 매수 흐름이 가팔라질 것이라며, 다만 반감기를 지나면 '뉴스에 팔아라'는 격언처럼 매도 물량이 다시 출회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겟은 최근 서베이에서 응답자의 84%가 이번 반감기를 계기로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최고치인 6만9000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고 밝혔다. 또 응답자의 70% 정도는 암호화폐 투자를 확대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kwonjiun@newspim.com

<저작권자©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