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박서영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5일 위성정당 창당을 추진하는 여야를 향해 "직무유기"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취재진과 만나 "양당이 문제라고 생각했으면 법을 개정했어야 하는 것이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입장처럼 고심 끝에 준위성정당을 창당하는 것은 고심의 흔적이 보이지도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한국의희망 1호 영입인재 입당 기자회견에 자리하고 있다. 2024.01.30 leehs@newspim.com |
앞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선거제와 관련한 기자회견에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유지하겠다며 '통합형비례정당'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준석 대표는 이에 대해 "이재명 대표가 본인의 여러 고민을 열거하셨지만 이미 대선 과정에서 확약한 것이고, 과거 민주당이 주도해서 통과시킨 법"이라며 "별다른 상황 변화가 없었고, 지난 몇달 간 과정이 개인의 목표에 대해 갈등을 일으킨 것 아닌가"라고 평가했다.
이어 "지난 선거와 별다름이 없는 움직임이다. 그와 별개로 비판 여론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개혁신당도 위성정당을 만들 수 있다. 자신 있다"라며 "그것과 별개로 위성정당이라는 것이 현재 선거법 취지에 반하는 것인지, 부합하는 것인지 입법의 취지를 보면 명확하다"라고 말했다.
또 여야를 향해 "평생 법과 원칙을 강조하며 살아왔던 검사정권이 어떻게 평가하는지 볼 것"이라며 "대선 공약으로 확약했던 이재명 대표가 어떤 형태로 위성정당 창당에 임하는지 두고 볼 일"이라고 전했다.
또 이준석 대표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준법성을 강조하는 것 같은데, 이재명 대표는 그렇다고 치고 평생 준사법 영역에서 삶을 살아오신 한 비대위원장은 어떤 정책을 하실지, 또 어떤 다른 레토릭으로 회피하려고 하실기 기대가 된다"라며 "검사는 불만없이 법을 집행하는 사람 아니겠나. 다른 해석을 하지 않는 집단이 아닌걸로 알고 있는데, 취지에 맞지 않는 다른 해석을 이미 준비하고 있다고 들었다. 앞으로 법과 원칙 주장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taehun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