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황희찬이 빠진 울버햄튼이 마테우스 쿠냐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첼시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울버햄튼은 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첼시와 2023~2024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2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4-2로 이겼다. 울버햄튼은 이번 시즌 첼시와 두 차례 맞대결을 모두 승리하며 '첼시 천적'으로 떠올랐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쿠냐가 5일 열린 EPL 23라운드 첼시와 원정경기에 자신의 첫 번째 골을 넣고 골 셀레브레이션을 하고 있다. 2024.2.5 psoq1337@newspim.com |
울버햄튼은 21라운드(0-0 무)와 22라운드(3-4 패)에서 승리를 챙기지 못하며 황희찬의 공백을 실감하다가 쿠냐의 해트트릭이 폭발하며 정규리그 3경기 만에 승리를 챙겼다. 승점 32를 쌓은 울버햄튼은 첼시(승점 31)를 11위로 끌어내리고 10위로 올라섰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첼시 포체티노 감독이 5일 열린 EPL 23라운드 울버햄튼과 홈경기에서 실망한 듯 얼굴을 감싸고 있다. 2024.2.5 psoq1337@newspim.com |
지난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선임한 첼시는 이번 시즌 반등을 노렸지만 심한 경기력 부침을 겪고있다. 시즌 초반 7승 1무 2패로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이달 들어 리버풀에 1-4, 울버햄튼에 2-4로 연이어 완패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이날 경기를 마치고 "팬들에게 사과하고 싶다. 선수들, 코칭스태프들, 팬들 모두 힘든 하루가 됐다. 우리는 프리미어리그에서 해서는 안될 실수를 저질렀다. 정말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아스널은 5일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선두 리버풀과의 홈 경기에서 3-1 대승을 거두고 3연승을 달렸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아스널 아트테타 감독이 5일 열린 EPL 리버풀과 홈경기에서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4.2.5 psoq1337@newspim.com |
리버풀의 5연승을 저지한 아스널은 승점 49를 기록, 2경기를 덜 치른 맨체스터 시티(승점 46)를 3위로 끌어내리고 2위로 올라섰다. 아울러 이번 시즌 리버풀과 2차례 맞대결에서 1승 1무로 앞서며 선두 리버풀(승점 51)과의 격차를 승점 2로 줄였다. 지난 1월 8일 리버풀과 FA컵 3라운드에서 0-2로 패한 아픔도 설욕했다.
최근 15경기 연속 무패(10승 5무)를 이어가던 리버풀은 지난해 10월 1일 토트넘과의 7라운드에서 1-2로 시즌 첫 패배를 맛본 이후 4개월 만에 패배의 쓴맛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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