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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극장골 주고 받아... 맨유, '황소' 빠진 울버햄튼에 4-3

기사등록 : 2024-02-02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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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분 동점골 허용 뒤 97분 결승골 넣어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맨유가 후반 추가시간 극장골을 주고 받은 난타전 끝에 울버햄튼을 꺾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팀 에이스 황희찬이 빠진 울버햄튼을 4-3으로 꺾었다.

[울버햄튼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마이누가 2일 열린 EPL 22라운드 울버햄튼전 후반 97분 결승골을 넣고 골 셀레브레이션을 하고 있다. 2024.2.2 psoq1337@newspim.com

힘들게 승점 3점 쌓은 맨유는 11승2무9패 승점 35로 7위, 울버햄튼은 8승5무9패 승점 29로 11위에 머물렀다.

맨유는 경기 시작 5분 만에 주포 마커스 래시퍼드가 선제골을 뽑았고 17분 후 라스무스 회이룬이 추가골을 넣어 2-0으로 앞서나가 쉽게 승리하는 듯했다.

울버햄튼은 후반 23분 페널티킥 기회를 얻었고 키커로 나선 파블로 사라비아가 침착하게 만회골을 성공시켰다. 7분 후 맨유는 곧바로 달아났다. 스콧 맥토미네이가 오른 측면에서 넘어온 코너킥을 헤더로 연결해 3-1로 달아났다.

[울버햄튼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네투가 2일 열린 EPL 22라운드 맨유전 후반 95분 동점골을 넣고 골 셀레브레이션을 하고 있다. 2024.2.2 psoq1337@newspim.com

줄기차게 공세를 퍼부은 울버햄튼은 후반 40분 막시밀리안 킬먼이 문전 혼전 상황에서 추가골을 터뜨려 3-2로 추격했다. 추가시간 9분이 주어졌다. 후반 95분 역습에 나선 끝에 페드루 네투가 3-3을 만드는 극적인 동점골을 폭발시켰다.

주심이 종료 휘슬을 준비하던 후반 97분 맨유의 2005년생 신성 코비 마이누의 화려한 발재간이 번쩍였다. 왼쪽 페널티박스 밖에서 수비수 2명을 순식간에 제치며 박스안으로 침투해 오른발로 감아찼다. 공 반대편 골대 하단 구석을 뚫고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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