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승현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7일 최근 갈등설이 불거진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의 관계에 대해 "최근 통화한 적은 없다. 가까운 사이였지만 총선 끝나고 보자고 했다"고 말했다.
또한 "대통령이나 당의 대표 위치에 있는 사람이나 결국은 국가와 국민을 위해서 일해야 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사사로운 게 중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4.01.23 photo@newspim.com |
윤 대통령은 이날 밤 10시 방송된 KBS와의 특별 대담에서 "최근 통화한적은 없고 비대위원장 취임할 무렵에 좀 통화했다"며 "저는 선거 지휘나 공천에는 관여하지 않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가까운 사이였지만 제가 총선 끝나고 보자고 했다. 본인도 그렇게 하겠다고 말했다"며 "정무수석 등을 통해 필요한 소통은 하고 있는데 직접 전화하기는 한 위원장 입장도 있기 때문에 그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한때 대통령실과 여당의 긴장관계 기사가 쏟아졌다. 한 위원장과 오찬하면서 봉합된 것이다, 2차전이 남았다는 분석이 나온다'는 질문에 "대통령이나 당의 대표 위치에 있는 사람이나 결국은 국가와 국민을 위해서 일해야 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사사로운 게 중요하지 않고 그런 걸 앞세워서 판단하면 안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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