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정부가 설 연휴 동안 진료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비상진료대책상황실'을 운영하기로 했다.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8일 오전 조규홍 본부장(보건복지부 장관) 주재로 제3차 회의를 열고, 의사 집단행동 대응 방안과 설 연휴 비상대응운영 등에 대해 논의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8일 오전 의사 집단행동에 대비한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보건복지부] 2024.02.08 jsh@newspim.com |
앞서 정부의 의대정원 확대 발표 이후 의사단체와 일부 병원에서 총파업을 예고했다. 이에 중수본은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대응체계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오늘 회의에서 중대본은 의료계 집단행동에 대응해 매일 회의를 개최하고, 일일 브리핑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설 연휴 기간 진료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중수본 체제를 유지하고, 비상진료대책상황실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설 연휴 진료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문 여는 병·의원 약국 정보를 제공하고, 대면진료 경험이 없는 환자도 문 연 동네 의원을 통해 비대면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추진한다.
설 연휴 기간 응급환자를 위해 응급실 운영기관 520여개소는 24시간 진료한다. 설 당일(2.10)에도 보건소를 비롯한 일부 공공보건의료기관은 진료를 계속한다.
또한 누구나 ▲응급의료포털(www.e-gen.or.kr) ▲응급의료정보제공(E-Gen) 앱(App) ▲보건복지콜센터(129) ▲구급상황관리센터(119) ▲시도콜센터(120) ▲보건복지부 누리집(www.mohw.go.kr)을 통해 설 연휴 기간 문 여는 병·의원, 약국 정보 등을 안내받을 수 있다.
조 본부장은 "설 연휴에도 의료현장 상황을 지속 모니터링해 국민의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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