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교육부가 2025학년도 대학입시부터 의과대학 정원을 2000명 늘리기로 결정하면서 지역인재 선발 규모도 현재보다 2배 가량 늘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의대 진학을 위해 지방 학교로 유학을 떠나는 경우도 늘어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7일 입시기관인 종로학원은 현재 1068명 수준인 의대 지역인재전형 규모는 2025학년도에 2018명으로 2배가량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보건복지부가 6일 오후 2024년 제1차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를 개최후 2006년 이후 3,058명으로 동결됐던 의대 정원을 2025학년도 입시에서 2,000명을 늘려 5,058명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힌 가운데 서울시내 의과대학을 시민들이 지나가고 있다. 2024.02.06 yym58@newspim.com |
전국 39개 의대 선발 인원 3018명중 지방권이 27개에서 2023명을 선발해 67.0% 차지하고 있다. 이중 1068명(52.8%)을 지역인재 전형으로 선발하고 있다.
정부 계획대로 지역인재 전형을 60%로 확대하면 선발 인원은 기존 1068명에서 1214명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의대 정원이 2000명 늘어나고, 이에 따른 지역인재 전형 추가 인원을 고려하면 약 804명이 추가돼 총 2018명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2000명 증원 지역이 대학별로 확정되지 않아 정확한 규모는 달라질 가능성도 있다. 대학, 지역별 의대 정원이 구체적으로 정해질 경우 유불리 상황 등은 변화할 수 있다.
각 지방 의대가 지역인재전형을 수시모집에서 학생부종합전형과 학생부교과전형으로 주로 선발해 왔다는 점을 감안하면 경쟁이 치열해 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만기 유웨이교육평가연구소장은 "내신 경쟁이 더 치열할 수 있다"며 "고교 초반에 내신 경쟁에서 뒤처진 학생 중 고교 자퇴 등 중도 이탈자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수험생 입장에서는 의대 진학여부를 빠르게 판단해야 하고, 최소 고3 중간고사가 시작되는 4월말 이전에 매우 구체적인 세부계획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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