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의 험지출마 여부에 대해 "본인이 희생을 하겠다고 했기 때문에 어느 지역에 출마하는 것이 본인과 당에 좋은 방안일지에 대해 논의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 사무총장은 13일 오전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전 비서관의 경기 투입 검토 여부를 묻는 질문에 "지역이 경기에 한정된 것은 아니다"라며 이같이 답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 및 공천관리위원이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공천관리위원회 1차 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01.16 leehs@newspim.com |
이 전 비서관은 앞서 서울 강남을에 공천을 신청한 바 있다. 강남을은 박진 전 외교부 장관도 동시에 공천을 신청한 지역구다. 대통령실 출신 인사가 험지를 피한다는 지적이 나오자 이 전 비서관은 지난 6일 "공천과 관련된 어떠한 당의 결정도 존중하고 조건 없이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장 총장은 박 전 장관의 출마 지역과 관련해서는 "면접을 지금 있는 지역에서 실시하고 그 다음 문제는 공관위에서 논의할 것"이라며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고 했다.
김성태 전 의원이 공천 부적격 결과 발표에 공개 반발한 데 대해서는 "당을 위해 많은 기여를 해왔다는 부분에 충분히 공감한다"면서도 "여러 공관위원들이 논의 끝에 국민들 눈높이에서 내린 결정이다. 오늘 회의에서 이의신청 이유가 있는지 여부에 대해 논의해보겠다"고 설명했다.
인요한 전 혁신위원장의 출마 설득과 관련해서는 "우리 당이 꼭 필요한 곳에 출마해서 당에 도움이 되고 바람을 일으킬 수 있다면 좋겠지만 총선에 출마한다는 것은 본인의 강한 결심이 필요한 부분"이라며 "우리가 어떤 말씀을 먼저 드리는 것보다 인 전 위원장의 의사와 결단이 우선시돼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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