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나이키와 결별한 타이거 우즈(미국)가 새로 계약한 골프 경기복 후원사를 공개했다. 테일러메이드와 손잡고 선보이는 '선데이 레드(SUN DAY RED)'다.
우즈는 13일(한국시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이 열리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리비에라CC 근처에서 행사를 갖고 새 의류브랜드 '선데이 레드'를 입고 활동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우즈는 오는 15일 개막하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부터 이 브랜드 의류를 입는다.
새 의류브랜드 '선데이 레드'를 공개하는 타이거 우즈. [사진 = PGA] |
'선데이 레드'는 우즈가 2017년부터 클럽 스폰서로 인연을 맺어온 테일러메이드와 함께 만든 브랜드다. 우즈가 PGA투어 최종 라운드가 열리는 일요일이면 언제나 입은 붉은 셔츠에서 영감을 얻어 만들었다.
로고 역시 우즈의 이름 타이거를 떠올리는 호랑이 형상으로 사실상 우즈의 브랜드다. 호랑이의 15개 줄무늬는 우즈가 기록한 15개의 메이저 대회 타이틀을 의미한다. 테일러메이드측은 우즈가 메이저 우승을 추가하면 로고의 줄무늬를 추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즈는 "멀리 치는 데는 도움이 되지 않겠지만 더 멋지게 보일 것"이라며 "골프 웨어와 골프 신발은 경기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 그 비밀을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새 의류브랜드 '선데이 레드'를 공개하는 타이거 우즈. [사진 = PGA] |
우즈는 프로 데뷔 때부터 입던 나이키 골프 의류와 27년 동안 이어온 계약을 지난해 연말로 종료했다. 우즈가 어떤 회사 골프 의류를 선택할지 관심이 쏠린 가운데 테일러메이드 클럽을 사용하는 우즈가 테일러메이드가 내놓을 골프 의류를 착용할 것이라는 예상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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