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지난해 제조업 국내공급지수가 2.4% 줄면서 하락세로 전환됐다. 수입점유비는 27.8%로 7년만에 반등세가 꺾였다.
제조업 국내공급지수는 국내에서 생산하거나 외국으로부터 수입한 제조업 제품의 실질 공급금액을 지수화한 것으로 내수시장 동향을 보여준다.
통계청이 15일 발표한 '2023년 4분기 및 연간 제조업 국내공급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제조업 국내공급지수는 105.0(2020=100)으로 전년 대비 2.4% 감소했다.
2024년 4/4분기 제조업 국내공급동향 [자료=통계청] 2024.02.15 plum@newspim.com |
제조업 국내공급은 지난 2020년(-1.3%)까지 부진해오다 2021년(6.1%) 반등에 성공했다. 이어 2022년(1.4%)까지 2년 연속 증가하다가 지난해(-2.4%) 전자제품 등에서 공급이 줄면서 하락세로 전환했다.
국산제품 공급은 전자·통신이 -10.3%로 크게 감소했다. 기계장비도 -6.6% 줄었다. 반면 자동차는 8.7% 증가했다.
재별로는 최종재 국내공급이 전년대비 3.4%, 중간재는 1.6% 줄었다. 소비재와 자본재는 각각 2.3%, 5.1% 감소했다.
최근 국산제품 공급은 2020년 -2.8%, 2021년 2.9%, 2022년 -0.7% 등 등락을 반복하다 지난해 -2.1% 줄었다.
지난해 수입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27.8%로 전년보다 0.9%포인트 떨어졌다.
최종재의 수입점유비는 30.7%로 전년대비 0.9%포인트 하락했고 중간재는 25.9%로 1.0%포인트 줄었다. 소비재는 30.4%로 전년보다 0.9% 감소했고 자본재는 31.1%로0.8%포인트 줄었다.
업종별로 보면 화학제품(2.1%포인트), 의료정밀과학(1.7%포인트) 등의 수입점유비는 전년대비 상승했지만 의약품(-3.2%포인트), 비금속광물(-2.6%포인트) 등은 하락했다.
2024년 4분기 수익점유비 비중 [자료=통계청] 2024.02.15 plum@newspim.com |
수입제품 공급은 2020년 2.7%, 2021년 15.6%, 2022년 7.1%로 지속 증가해 오다 지난해 -3.2%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만 떼어놓고 보면 제조업 국내공급은 3.7% 감소했다. 국산은 2.2% 줄었고 수입은 6.9% 감소했다. 재별로는 소비재와 자본재가 각각 -.2.0%, -6.5% 줄었다.
업종별로는 기타운송장비가 23.7% 증가했지만 전자·통신(12.5%), 기계장비(10.7%), 자동차(3.1%) 등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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