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네이버클라우드는 16일, 대교·엔에스데블과 손잡고 자사 초대규모 언어모델 '하이퍼클로바X'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교육 서비스 개발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지난해 7월 체결된 'AI 및 웹 플랫폼을 활용한 교육 서비스의 디지털 전환'에 관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새롭게 개발될 교육 서비스는 웨일 스페이스를 통해 제공될 예정이며, 한국어 및 스페인어 능력시험을 포함한 다양한 학습 서비스를 포함할 것이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 TOPIK 말하기 평가 콘텐츠 ▲ 모의고사 ▲ 스페인어 선행 학습 과정 등 대교의 교육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하이퍼클로바X를 활용해 맞춤형 콘텐츠 제공 및 모의고사 문항 자동 생성 등을 지원하며, 웨일온을 비롯한 다양한 자체 교육 솔루션을 통해 한국어, 중국어, 스페인어 음성인식 기술도 제공할 계획이다.
[사진=네이버클라우드] |
네이버클라우드 측은 "글로벌 사용자들이 한국어 및 스페인어 능력시험 학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이번 프로젝트의 주요 목표 중 하나"라며, "이를 위해 중국과 베트남에 위치한 대교 교육센터에서 서비스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PoC(Proof of Concept)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3사는 초등학교 고학년을 대상으로 한 '학력 진단평가 서비스' 개발도 계획하고 있다. 대교가 제공하는 학습 데이터셋과 하이퍼클로바X를 결합해 국내 최대 규모의 AI 기반 평가 문항을 생성하며, 엔에스데블의 AI 감독관 평가 솔루션을 통해 부정행위를 원천 차단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할 방침이다.
김주형 네이버클라우드 웨일 리더는 "이번 협업은 대교, 엔에스데블과의 첫 번째 본격적인 프로젝트로, 개발 및 PoC를 안정적으로 진행하여 글로벌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서비스를 조속히 론칭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웨일의 웹 기술력과 하이퍼클로바X를 활용해 미래형 교육 콘텐츠 개발에 지속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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