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지난해 실적 발표 및 결산 시즌을 맞아 SK이노베이션이 성과급을 확정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이날 직원들을 대상으로 성과급 설명회를 열고, 개인뿐 아니라 각 계열 자회사의 성과에 따라 기본급 기준 0~800% 성과급을 차등 지급키로 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호실적을 낸 SK어스온과 SK엔무브 등은 기본급의 최대 800%를, 흑자 전환에 실패한 SK온은 성과급 0%가 책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SK이노베이션 노사는 전날 2024년도 임금교섭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올해 임금 인상률은 기본급의 3.6%다. 성과급의 경우 울산컴플렉스(CLX) 기준 초과이익분배금(PS)을 최대 612%로 책정해 전년(기본급 800%+격려금 300만원) 대비 규모가 줄었다.
정유업계는 지난해 정제마진과 유가 하락 영향으로 실적이 급감했다. 앞서 성과급을 지급한 GS칼텍스는 전 직원에게 연봉의 40%를 성과급으로 지급했다. 전년 대비 10%포인트 줄어든 수치다. HD현대오일뱅크와 에쓰오일 직원들의 성과급도 전년 대비 줄어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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