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정부가 전공의 집단 사직서 제출로 인한 의료공백을 막기 위해 지방의료원 등 공공병원 평일 진료 시간을 8시까지 연장할 계획이다.
정통령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중앙비상진료상황실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정례 브리핑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통령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이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유행 중인 주요 호흡기 감염병 대응계획과 신종 감염병 대유행 대비 시행계획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2023.12.08 yooksa@newspim.com |
정 실장은 의과대학 증원에 반발한 전공의 집단사직서 제출로 발생하는 진료 공백을 막기위해 "지방의료원 등 공공병원의 평일 진료시간을 확대하고 주말과 공휴일 진료를 실시해 의료이용 불편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진료 시간에 대해 정 실장은 "지역마다 진료 차질이 달라 현황에 따라 연장 시점과 비상진료 시점을 결정할 예정"이라며 "일반적으로 평일 진료는 8시까지 연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말의 경우에 대해 정 실장은 "외래진료를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문 여는 병원을 통해 안내하고 있는데 신속하게 찾아볼 수 있도록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경증·비응급 환자는 대형병원에서 종합병원 등으로 연계·전원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일반인이 12개 국군병원 응급실을 이용할 수 있는 체계도 마련하고 있다.
정 실장은 "현재 군 병원이 총 17개 중 응급실을 운영하는 군 병원은 12개가 있다"며 "기존 수술이나 이런 것들은 군인 중심으로 진행하되 응급실 진료는 민간인에게도 개방한다"고 설명했다.
복지부는 응급의료체계 유지도 강화한다. 소방청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중증응급환자 중심으로 대형병원 응급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중증도에 따른 환자 배정을 위한 이송지침을 적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응급환자의 신속하고 정확한 전원을 위해 중앙응급상황실을 20일부터 확대 운영하고 올해 5월까지 단계적으로 개소 예정이었던 광역응급상황실 4개소가 3월부터 조기 가동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정 실장은 "집단행동 기간에 응급의료기관의 24시간 응급실 운영 및 비상진료체계 유지 여부 역시 철저히 점검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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