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네오리진이 최근 기존 게임 사업 외 신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적자가 지속되는 가운데 이를 타개하기 위한 신사업들이 호재로 작용할 지 여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
[사진=네오리진] |
네오리진은 2020년부터 연간 매출액은 95억원 2021년 206억원, 2022년 367억원으로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반면,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에서는 적자를 지속하고 있다. 2020년 연간 영업이익은 -17억원, 2021년 -25억원, 2022년 -24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2020년 -18억원, 2021년 -20억원, 2022년은 -24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이에 대해 "게임 사업 특성상 라이선스 구입 및 개발 비용, 마케팅 비용 때문"이라며 "현재 새로운 게임이 베타테스트가 성공적으로 진행되는 등 신작 게임에 대한 기대가 큰 상태"라고 설명했다.
네오리진은 최근 주요 사업인 게임 외에도 사업 다각화를 위해 신사업을 시도하고 있다. 게임 사업 매출은 지난해 반기 기준 109억3720만원으로 전체 매출의 67%를 차지하고 있다.
안정적인 캐시플로우 창출을 위해 높은 고성장 사업인 구매대행 사업도 진행 중이다. 상품 판매 부분의 경우 중국 인플루언서 등을 통해 다양한 제품의 구매대행을 진행 중이다. 구매 대행 사업의 매출은 지난해 반기 기준 53억6691만원으로 전체 매출의 32.9%를 차지하고 있다.
네오리진은 19일 중국 알리바바 1688닷컴과 연계한 국내 최초 한중 기업간 거래(B2B) 구매대행 플랫폼 '디씨바이(DCBUY)'를 공식 론칭한다. '디씨바이'는 중국의 도매 업체와 한국의 소매 및 유통 회사를 연결하는 크로스보더 기술 플랫폼이다.
'디씨바이'는 알리바바와 1688닷컴의 한국 사업권을 계약한 항저우스루거루가 네오리진과 함께 설립한 조인트벤처(JV)인 디씨바이러스(DCVIRUS)가 구축했다. 앞서 네오리진은 항저우스루거루의 100% 지분을 인수해 자회사 편입도 완료했다.
이번에 론칭하는 플랫폼은 중간에 다른 중개자 없이 1688닷컴에 입점된 제조 공장으로부터 직접 구매해 한국 회사에 연결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추가 마진 없이 저렴하게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 최저가로 인터넷 쇼핑을 하듯 쉽게 구매할 수 있으며, 애플리케이션프로그래밍인터페이스(API) 연동을 통해 제품 사진, 재고, 판매량, 가격 등이 실시간으로 연계된다.
회사는 최근 '숏폼 플랫폼'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숏 드라마'는 다음달 출시 예정이다.
게임 부문에서는 올해 신작 3종을 선보인다. 올해 출시 예정 게임은 'Project X(가칭)', '루나: 행운박스', 'AFK angels'이다. 이 중 '루나 : 행운박스'는 상반기 내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네오리진 관계자는 "올해 회사는 숏폼 플랫폼과 1688협력 등 신사업에 집중할 것으로, 기존 사업인 루나 지식재산권(IP) 및 관련 신작 게임도 출시 예정"이라고 밝혔다.
네오리진은 2007년 2월에 설립됐으며, 2007년 4월 코스닥에 상장됐다. 2021년 3월 네오리진으로 사명이 변경됐다. 현재 주요 사업 부문은 게임 사업과 상품 판매 사업(구매대행)이다.
게임 사업 부문은 모바일 글로벌 게임시장을 목표로 방치형 역할수행게임(RPG), 전략, 롤플레잉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서비스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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