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4-02-21 12:00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안정시 심박수 높을수록 당뇨 위험 증가하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21일 '안정시 심박수가높으면 당뇨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를 전문 학술지에 발표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안정시 심박수가 높을수록 당뇨 위험은 증가했다. 남녀 모두 안정시 심박수가 80bpm 이상일 경우 60-69bpm일 때보다 당뇨 위험이 약 2.2배 증가했다. 특히 여자의 경우 안정시 심박수가 5 bpm 이상 증가할 때 당뇨 위험이 1.2배 높아졌다. 반면 남자는 변화가 없었다.
안정시 심박수가 감소할 경우 남녀 모두 당뇨병 위험이 감소했다. 안정시 심박수가 5 bpm 미만으로 변화한 경우와 비교했을 때 5 bpm 이상 감소할 경우 남자는 약 40%, 여자는 약 20% 당뇨 위험이 감소했다.
박현영 국립보건연구원장은 "안정시 심박수가 높거나 여성에서 안정시 심박수가 증가하는 경우 당뇨의 위험 신호가 될 수 있다"며 "건강 검진 등을 통해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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