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안철상·민유숙 대법관의 후임 대법관으로 제청된 엄상필(56·사법연수원 23기)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와 신숙희(55·25기) 양형위원회 상임위원의 국회 인사청문회가 다음주 열린다.
21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국회 대법관 인사청문특별위원회(인청특위)는 이날 회의를 열고 신 후보자와 엄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27·28일 각각 진행하기로 했다.
엄상필(왼쪽) 서울고법 부장판사와 신숙희 양형위원회 상임위원. [제공 = 대법원] |
인청특위는 민홍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위원장으로 호선됐고,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과 김승원 민주당 의원이 여야 간사로 각각 선정됐다.
대법관 임명은 국회 동의를 받아야 한다. 국회가 인사청문회에서 후보자들의 적격성을 심사한 뒤 임명동의안을 본회의에 상정하면 재적 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의원 과반이 찬성해야 의결된다.
경남 진주 출생인 엄 후보자는 서울대학교 사법학과를 졸업한 뒤 33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그는 1997년 서울지법 판사로 임관한 이래 약 26년 동안 서울·강릉·진주·창원·수원 등 전국 각지의 여러 법원에서 민사·형사·가사 등 다양한 재판업무를 담당한 정통 법관으로 평가 받는다.
서울 출생인 신 후보자도 서울대 사법학과를 졸업한 뒤 35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그는 해박한 법률지식과 소통에 바탕을 둔 합리적인 재판으로 많은 신망을 받고 있으며, 1996년 임관 이후 약 27년 동안 서울‧대전‧제주‧창원‧수원 등 전국 각지의 여러 법원에서 민사·형사·행정 등 다양한 재판업무를 담당한 정통 여성 법관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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