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경선을 마치지도 않았는데 쇄신이 없다고 비판하는 것은 이른 감이 있다"고 밝혔다.
장 사무총장은 22일 오전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공천 쇄신이 더디다는 평가가 나오는 데 대해 "쇄신될 부분들은 하위 10%에서 결론이 나는 시스템"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 및 공천관리위원이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공천관리위원회 1차 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01.16 leehs@newspim.com |
장 사무총장은 "저희들이 만든 룰 자체가 경선까지 다 끝나봐야 어느 정도 쇄신이 이뤄졌는지 알 수 있을 것"이라며 "공천이 다 마무리되지 않았기 때문에 쇄신이 부족하다는 말을 하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하위 10% 의원들에 대한 통보가 이뤄졌는지 묻는 질문에는 "아직 통보 받은 분은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통보 시점을 묻자 "따로 말씀드리기는 곤란하다"고 했다.
전날 춘천·철원·화천·양구갑에서 컷오프(공천배제)된 국민의힘 영입인재 박영춘 전 SK그룹 부사장의 지역구 재배치 여부에 대해서는 "말씀드린 부분이 있고 의사를 물어 추가로 검토할 부분이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장 사무총장은 "영입인재이면서 해당 지역에서 가장 경쟁력이 있거나, 선거 시점이 되면 가장 경쟁력이 있을만한 후보를 굳이 공천에서 배제할 이유는 없다"고 부연했다.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의 재배치와 관련해서는 "(서초을)보다 다른 곳에 공천을 고려하고 있다"면서 "민주당에서 홍익표 원내대표가 출마를 하기 때문에 우리에게 유리한 지역이라고 보기도 어렵다. 여러 고민들을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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