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승현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2일 정권에 따른 원전 산업의 지속성에 대한 우려에 "정권이 바뀔지 안 바뀔지는 국민 전체가 선택할 문제라 제가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크게 걱정 하지 않아도 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원자력은 에너지 안보상 매우 중요하다"며 "원전은 민생"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대전 유성구 ICC호텔에서 '대한민국을 혁신하는 과학수도 대전'을 주제로 열린 열두번째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4.02.16 photo@newspim.com |
윤 대통령은 이날 경남 창원시 경남도청에서 열린 14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정권이 바뀌게 되면 원전 산업이 이전처럼 배척받지 않을까 걱정스럽다'는 한 학생의 의견에 "원전 연구자들이 마음 놓고 연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원전 산업 지원이 이어질 수 있도록 국민들을 잘 설득하겠다"고 답했다.
운 대통령은 마무리 발언에서도 "국민들이 (원전의 중요성에 대해) 많이 아셨다"며 "우리나라가 과거 비료산업, 석유화학산업에서 시작했는데 지금은 원유를 수입해서 석유화학 제품으로 가공해 수출하는 게 엄청나게 많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 원유 가공 수출은 전기가격이 싸서 발전했다. 뒷받침은 원전이 했다"며 "반도체 라인 하나에 원전 1기가 필요하다. 원자력은 에너지 안보상 굉장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또한 "원전이 곧 민생"이라며 "원전 산단 주변서 식당업 하는 분들 뿐 아니라 우리 산업이 경쟁력을 가지고 돈을 자꾸 벌어야 모든 국민이 편안하게 산다. 거기서 세금을 걷어 복지 비용이 나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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