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은 23일 세종을 선거구에 강준현(59) 현의원을 단수공천했다고 밝혔다.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출마선언하는 강준현 국회의원. 2024.02.05 goongeen@newspim.com |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전날 단수공천 지역 12곳과 경선 지역 4곳 등 5차 심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세종을구에 강 의원을 단수공천했다.
이로써 강 의원은 재선에 도전할 수 있게 됐고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경쟁을 벌이던 서금택(71) 전 세종시의회 의장은 컷오프됐다.
강 의원은 충남 연기군(현 세종시) 금남면 용포리에서 태어나 남대전고등학교와 충남대학교 건축공학과를 졸업했다. 아버지(강기세)가 금남면에서 약국을 경영했으며 4대 충남도의원을 지냈다.
지난 2014년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세종시장에 도전하는 이춘희 후보를 지원하며 상임선대본부장을 맡으면서 본격적으로 정치에 입문했다. 이 후보가 당선되면서 2017년 정무부시장으로 발탁됐다.
지난 2022년 당시 이해찬 의원이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고 선거구가 분할되면서 그는 자신의 고향이 포함된 세종시 남쪽(갑구)에서 출마하기를 원했지만 홍성국 의원이 전략공천되면서 을구(북쪽)로 급선회했다.
강 의원은 이해찬 의원 보좌관 출신이고 자신보다 먼저 이춘희 시장의 정무부시장을 지낸 이강진 씨와 당내 경선을 치뤄 공천을 받아 미래통합당 김병준 후보와의 본선에서 4만 6000표(58%)를 얻어 당선됐다.
(왼쪽부터) 국민의힘 이기순·이준배, 개혁신당 이태환, 한국국민당 박종채, 무소속 신용우 예비후보 모습.[사진=선거관리위원회] 홍근진 기자 = 2024.02.23 goongeen@newspim.com |
강 의원은 국민의힘 이기순(여·61)·이준배(55) 예비후보 중 승자와 개혁신당 이태환(38) 전 세종시의회 의장, 한국국민당 박종채(76), 무소속 신용우(37) 전 충남지사 비서실 주무관과 본선을 치룰 것으로 보인다.
그는 지난 5일 시청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행정수도 세종을 완성하겠다"며 "행정수도 세종 명문화 개헌 추진,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집무실 건립 및 지방법원 설치 등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강 의원은 "민생을 바닦내고 대한민국을 후퇴시킨 윤석열 정부를 심판하라는 국민의 뜻을 받들기 위해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세종시민 여러분과 함께 밝은 내일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민주당의 경선 후보로 확정되면서 앞으로 선거 전까지 일자리·주거·교통분야와 양육과 교육, 체육과 문화 그리고 농업과 지역 내 균형발전 등 구체적인 혁신 방안을 매주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세종시의 2개 선거구에서 국민의힘은 갑구에 류제화(40) 변호사를 단수 공천했고 민주당은 아직 하지 않았으며 을구에는 국민의힘이 이기순(여·61)·이준배(55) 예비후보 경선, 민주당은 강 의원을 단수 공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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