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전국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5주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2월 3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17.6원 상승한 리터당 1627.1원, 경유 판매가격은 16.9원 상승한 리터당 1529.5원으로 나타났다.
지난주 정유사 휘발유 공급가격은 전주보다 0.4원 하락한 리터당 1578.7원, 경유 공급가격은 7.0원 상승한 리터당 1474.2원으로 집계됐다.
휘발유와 경유 판매가격은 16주 연속 하락하다가 지난 1월 5주부터 반등해 5주 연속으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반등 직전인 1월 4주 가격과 비교하면 휘발유는 1563.7원에서 1627.1원으로 90.4원(4.0%), 경유는 1473.0원에서 1529.5원으로 56.5원(3.8%) 각각 뛰어올랐다.
휘발유는 알뜰주유소의 평균가격이 리터당 1595.1원으로 가장 낮았고, GS칼텍스주유소가 리터당 1635.3원으로 가장 높았다.
경유도 알뜰주유소의 평균가격이 리터당 1496.4원으로 가장 낮았고, GS칼텍스주유소가 리터당 1538.4원으로 가장 높았다.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13.5원 상승한 리터당 1709.0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과 비교해 82.0원 높은 수준이었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의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22.0원 상승한 리터당 1600.1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보다 27.0원 낮았다.
이번주 국제유가는 홍해 항해 선박에 대한 후티 반군의 공격이 지속되는 등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 심화로 인해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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