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5일 4월 총선 공천 진행 상황을 두고 "민주당은 시스템 공천, 국민의힘은 '시스템 사천(私薦)'"이라고 평가했다.
민주당 총선 상황실장인 김민석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민주당은 8년 전 정해진 시스템 공천의 틀이 유지되고, 국민의힘은 한동훈·윤재옥에 의한 당무 기여도 채점으로 시스템 사천을 굳혔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09.21 leehs@newspim.com |
김 의원은 현역 의원 평가 하위 20%에 속한 비명(비이재명)계 의원들이 거세게 반발하는 당내 상황을 두고 "회의 출석, 법안 발의 점수는 대동소이해 당직자나 지역 주민, 당원 평가로 점수 차가 난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래로부터의 평가가 주로 작동해 지도부의 입김이 끼어들 틈이 거의 없다"며 "이 점이 국민의힘과의 차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고전하는 것에 대해선 "공천은 결국 결과로 판단된다"며 "조정의 시기가 지나면 여론의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봤다.
김 의원은 "공천을 둘러싼 여론의 등락은 1∼2주 안에 한 번의 고비를 넘길 것"이라며 "이미 민주당의 공천이 국민의힘의 '사천'과 다르다는 이해의 과정이 시작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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