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26일 4·10 총선에서 경기 용인갑을 우선추천(전략공천)지역으로 선정하고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을 후보자로 선정했다. 또 강원 강릉시에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을, 경북 경산시에 조지연 전 대통령실 행정관을 단수추천했다.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제13차 회의 결과를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제12차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24.02.23 pangbin@newspim.com |
공관위는 경선 지역으로 3곳을 발표했다. ▲서울 영등포을(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박용찬 전 국민의힘 영등포구을 당협위원장) ▲울산 중구(김종윤 전 국회부의장 보좌관·박성민 국민의힘 의원·정연국 전 청와대 대변인) ▲경기 군포시(이영훈 전 제20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기획조정분과 전문위원·최진학 전 국민의힘 군포시 당협위원장) 등이다.
이날 공관위는 앞서 경선 배제를 결정한 공천 신청자의 재의 신청 요구도 논의했으나, 기각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서 정 공관위원장은 "해당 공천신청자에게 원천 배제 부적격 사유에 해당하는 범죄 경력은 아니지만, 다수의 범죄 경력이 있다"라면서 "높은 도덕성을 요구하는 국민의 뜻에 비추어서 그 기준에 미달한다는 점을 고려해서 깊이 있는 논의 끝에 최종 기각하기로 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앞으로도 국민 눈높이에 맞는 공천 심사 원칙과 기조를 계속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공관위원장은 '이원모 후보자를 용인갑에 우선 추천했는데 지역 예비 후보자와 이야기는 나눴나'라는 기자의 질문에 "이제부터 이야기해야 한다"라고 답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우선 추천한 곳은 기존 후보자의 경쟁력이나 여러 사정을 고려해서 우선추천 한 것"이라면서 "기존 후보자들과 어떻게 할지에 대해서는 공관위에서 조금 더 논의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이철규(강원 동해시·태백시·삼척시·정선군) 의원과 강승규(충남 홍성군·예산군)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에 대한 단수 추천, 함운경(서울 마포을) 민주화운동 동지회장의 우선 추천을 의결했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비공개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나 "경선 통과 확정 후보자 17명, 단수 후보자 2명, 함운경에 대한 의결이 있었고, (이분들을) 조직위원장으로 임명하는 안이 의결됐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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