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에 반대하는 전국 의대생들이 동맹휴학을 결의한 이후 이번 주말에만 총 14개 의대에서 847명이 추가로 휴학계를 제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휴학을 철회한 의대생들을 제외하면 현재까지 전체 65.2% 의대생이 휴학계를 제출했다.

교육부는 23~25일 3일간 전국 40개 의대를 대상으로 파악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휴학계를 제출한 의대생은 19일 1133명, 20일 7620명, 21일 3025명, 22일 49명이다.

다만 이 중 지난 22일 1개교 346명, 23~25일 3개교 64명이 휴학을 철회해 1만 2264명의 휴학계만 남았다. 이는 지난해 4월 기준 전국 의대 재학생 1만 8793명 중 65.2%다.

수업 거부가 있었던 의대는 23일 기준 총 11개교로 확인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해당 교에선 학생 면담 등을 통해 정상적인 학사 운영을 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학생들이 계속 수업에 참여하지 않을 경우, 엄정 조치할 예정"이라고 했다.

아울러 교육부는 지난 22일 '2025학년도 의과대학 학생정원 신청 안내 공문'을 시행했다며 대학의 정원 증원신청을 다음 달 4일까지 받은 후 대학별 의대 증원 규모를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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