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4-02-25 15:50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대통령실은 의대 정원 확대에 반대하며 집단행동에 돌입한 전공의와 의대생들에 대해 "환자들을 떠나는 일이 없도록 간곡히 부탁한다"고 25일 당부했다.
그러면서 증원 규모를 2000명으로 추진하는 데 대해 "계속 필요 인원"이라며 "인원이 많은 게 아니라 그간 1명도 증원되지 못한 상황을 반영해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각 의과대학에 어느 정도 증원이 가능한지를 묻는 수요조사에서 최대 3500명까지 가능하다는 답변이 있었지만 최종적으로 교육 가능한 인원이 어느 정도인지 내달 4일까지 답변하도록 요청했다"고 말했다.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개최한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성 실장은 증원 규모를 의사 측과 조율할 수 있느냐는 취지의 질문에 "증원 규모 2000명 발표는 여러 추계로 이뤄진 내용"이라며 "기본적으로 원래 필요했던 것은 3000명 내외지만 여건을 고려해서 2000명 내외로 하겠다는 것이 정부 입장"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2000명 인원은 많은 게 아니라 너무 오랜 30여 년간 1명도 증원되지 못한 관계로 감소 인원이 7000명에 이를 정도로 감소된 상황을 반영해서 결정됐다"고 강조했다.
성 실장은 '입시요강 또는 정원 발표를 앞당길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구체적인 일정은 해당 부처에서 할 것"이라면서도 "이미 의과대학에 대해 수요조사가 있었고, 당시 조사에서 최소 2000명 넘는 숫자, 최대 3500명까지 가능하다고 답변이 왔었지만 최종적으로 교육 가능 인원이 어느 정도인지 개별 대학이 3월 4일까지 답변 주도록 요청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