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이스트소프트는 27일, 일본의 대규모 언어모델(Large Language Model, LLM) 응용 서비스 기업인 스파이럴AI(Spiral.AI)와 AI 휴먼 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협약은 이스트소프트의 첫 해외 진출 사례로, 마이크로소프트 협업 툴인 팀즈의 AI 휴먼 서비스 '페르소'를 탑재한 후 강화된 글로벌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스파이럴AI는 맥킨지 출신 창업자 두 명에 의해 설립된 일본의 유망 스타트업으로, 시드(seed) 단계에서 일본 탑티어 벤처캐피털로부터 100억 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하며 사업 방향과 팀 역량을 인정받았다. 현재 스파이럴AI는 챗GPT와 자체 LLM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서비스를 운영 중이며, 일본 최대 널싱(Nursing) 사업자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시니어케어 분야에서 이스트소프트 AI 휴먼의 활용성을 높이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일본 내 최대 널싱 케어 사업자를 위한 말벗 서비스 공동 개발, 일본 3000만 시니어 대상 말벗 서비스 공동 개발, 일본 아이돌 IP를 활용한 말벗 서비스 공동 프로젝트 추진 가능성 등을 논의했다.

[사진=이스트소프트]

변계풍 이스트소프트 AI 사업본부 이사는 "이번 협약은 이스트소프트 AI 휴먼의 성공적인 해외 진출을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며, "국내에서 검증된 AI 휴먼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성공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스트소프트는 협업을 가속화하기 위해 AI 휴먼을 현지 서비스에 쉽게 도입할 수 있도록 SDK(software development kit) 형태로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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