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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현장] 이준석, '경기남부' 총선전략·간담회 등 민심 행보…화성 출마 현실화되나

기사등록 : 2024-02-27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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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욱·양향자 노력…제가 힘 보탤 가능성도"
용인중앙시장 순회하며 상인들과 인사
동탄학부모 간담회, 인프라 부족 등 지역현안 논의

[수원·용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이준석 대표가 주도하는 개혁신당이 27일 4·10 총선을 앞두고 경기남부 지역 민심 다지기에 나섰다. 이 대표는 이날 용인시갑에 출사표를 던진 양향자 원내대표와 현재 화성시을 현역인 이원욱 의원과 함께 총선 전략을 발표하며 경기남부 지역을 집중 공략했다. 

특히, 이 대표는 화성시 지역구 출마에 대한 질문에 "배제하지 않는다"고 답하는 등 양향자·이원욱 두 명의 현역의원과 '경기남부 벨트' 구축 가능성을 열어두기도 했다.  

[용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경기 용인시 용인중앙시장에서 이준석 대표와 양향자 원내대표, 이원욱 의원 등이 경기남부 정책을 홍보하고 있다. 2024.02.27 seo00@newspim.com

먼저 개혁신당은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경기 수원시에 위치한 경기도의회에서 '용인·화성 첨단산업벨트 전략'을 발표하며 구체적 공약을 내세웠다.

양 원내대표는 ▲K-칩스법 완성 ▲반도체 생활권 구축 ▲첨단 산업 특화 교육 및 연구시설 설립을 약속했고 이 의원은 ▲규제프리존 특구 지정 ▲동탄~용인클러스터 교통망 연결 ▲국가첨단전략산업법을 개정 ▲인재 육성 및 일자리 창출 등을 다짐했다.

이 대표는 경기남부권 내 과학인재 육성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총선전략 현장에서 "반도체벨트 핵심은 인재확충 전략이다. 근데 경기지역 교육 여건을 분석하면 안타깝게도 초중등 교육에서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이 아직 준비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 대표는 초중등 영재교육 기관 설립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경기남부 지역의 '과학고등학교 설립' 추진을 주장했다.

이날 이 대표는 화성시 지역구 출마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뒀다. 그는 총선 전략 발표 직후 기자 간담회를 통해 "반도체벨트에 대한 관심이 많은 상황이고 그리고 두 분의 현역의원께서 이걸 성사하기 위해서 굉장히 많은 노력을 하고 있기 때문에 제가 거기에 힘을 보태 경기남부 벨트를 이룰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리고 무엇보다도 동탄 신도시, 특히 1신도시와 2신도시 중에서 2신도시 같은 경우에는 전국에서 가장 젊은 선거구가 될 가능성이 높다. 34세 정도의 평균연령을 가지고 있는데 그렇다면 개혁신당이 지향하는 젊은 세대와의 소통 그리고 그들 미래에 대한 여러 공약을 펼쳐 보이기에 아주 좋은 공간이라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용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경기 용인시 용인중앙시장에서 이준석 대표와 양향자 원내대표, 이원욱 의원 등이 상인들과 인사하고 있다. 2024.02.27 seo00@newspim.com

이후 이 대표는 양 원내대표, 이 의원과 함께 경기 용인시로 이동했다. 이들은 용인중앙시장에서 개혁신당의 경기남부 관련 공약을 홍보하며 상인들과 인사를 나눴다.

이 대표를 알아보는 상인들은 셀카와 사인을 요청했고 이 대표는 이에 화답하며 일일이 악수를 건넸다. 이어 시장 내부에 위치한 순대국밥 집에서 상인회장 등과 함께 점심 식사를 했다.

곧바로 이들은 오후 1시 40분께 경기 오산시에 위치한 골드헤겔 카페에서 '미래세대 인재육성을 위한 동탄맘 간담회'를 가졌다.

이 대표를 비롯한 양 원내대표, 이 의원은 동탄 지역 학부모 8명과 함께 카페 테이블에 둘러앉아 지역 현안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이 자리에선 ▲문화체육시설 부족 ▲공사현장 인접 학교의 안전환경 ▲교통 및 인프라 확충 등의 문제점이 거론됐다.

이와 관련, 이 대표는 "제가 큰 당에서 당대표하며 느낀 건 전국적으로 모든 공약이 거론될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는 점이다. 경쟁이 시끄러운 곳에 공약을 내게 돼있다"며 "경기남부도 지금까지 보면 경쟁이 없었을 정도로 한쪽이 우세했지만 이제 경쟁이 생긴다는 건 기회다. 현재로서 공약이 대동소이해보일 수 있지만 실현되는 건 여기가 얼마나 경쟁이 치열해지느냐 따라 달렸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 양 원내대표는 학부모들을 향해 "돌발 질문을 내겠다"며 "동탄에 이준석 대표가 (후보로) 나오면 어떻겠느냐"고 묻자 학부모들은 일제히 "오면 좋겠다", "오면 너무 좋죠" 등의 반응으로 환호하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경기 용인시 용인중앙시장에 위치한 국밥집에서 이준석 대표와 양향자 원내대표, 이원욱 의원 등이 식사하고 있다. 2024.02.27 seo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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