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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산업 성장성‧안정성 강화…수익성은 악화

기사등록 : 2024-02-28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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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산업기업 매출액증가율 5.8%p 상승
부채비율 1.3p‧차입금의존도 0.4%p 개선
매출액영업이익률 11.1%…수익성 감소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해 3분기 보건산업 기업의 성장성과 안정성은 강화됐지만 수익성은 오히려 나빠진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28일 2023년 3분기 제약·의료기기·화장품 등 보건산업 제조업체 273개 회사의 기업경영분석을 발표했다.

보건산업 제조업체의 성장성은 확대됐다. 2023년 3분기 보건산업 제조업체의 매출액증가율은 0.6%로 2분기와 비교해 5.8%p(포인트) 상승했다. 2022년 4분기 마이너스 전환 후 4분기 만에 상승했다.

[자료=보건산업진흥원] 2024.02.28 sdk1991@newspim.com

산업별에 따르면 제약회사의 매출액 증가율은 3.4%에 6.8%로 가장 크게 늘었다. 화장품 회사도 0.3%에서 4.4%로 확대됐다. 반면 의료기기 회사는 33.4%에서 24.1%로 감소세다.

대기업의 매출액증가율은 4.6%에서 13.4%로 전분기 대비 18.0%p 증가했다. 중소기업은 30%에서 16.6%로 감소했으나 감소세가 큰 폭으로 완화했다. 반면 중견기업은 3.5%에서 1.1%로 증가 폭이 축소됐다.

보건산업 제조업체의 부채비율은 43%에서 41.7%로 낮아졌다. 1.3%p 차이다. 차입금의존도도 9.8%에서 9.4%로 0.4%p 낮아져 모두 2분기 대비 개선됐다.

산업별에 따르면 제약회사의 부채비율은 51.7%에서 50.3%로 낮아졌다. 의료기기 회사는 37.9%에서 35.4%, 화장품 회사는 25.2%에서 24.8%로 모두 전분기 대비 부채비율이 하락하였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부채비율은 모두 하락했으나 중견 기업은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대기업 부채비율은 39.3%에서 36.8%로 낮아졌다. 중소기업은 35.7%에서 33.2%로 하락했다. 반면 중견기업의 부채 비율은 49.4%로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자료=보건산업진흥원] 2024.02.28 sdk1991@newspim.com

성장성과 안정성은 강화됐으나 수익성은 약화됐다. 보건산업 제조업체의 매출액영업이익률과 매출액세전순이익률이 모두 하락했다. 매출액영업이익률은 13%에서 11.1%로 낮아지고 매출액세전순이익률도 16.1%에서 11.8%로 하락했다.

보건산업진흥원은 "(보건산업 제조업체의 매출액영업이익률과 매출액세전순이익률이) 2022년 3분기 대비 하락했다"면서도 "2022년 4분기부터 한 자릿수로 감소했던 영업이익률이 10%대로 회복했다"고 밝혔다.

제약회사의 매출액영업이익률은 전년동분기 대비 소폭 상승했다. 12.4%에서 12.7%로 늘었다. 반면 의료기기 회사는 22.6%에서 10.9%로 하락했다. 화장품 회사는 6.7%로 전년동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대기업의 매출액영업이익률은 25%에서 26.5%로 늘었다. 반면 중견기업은 8.2%에서 7.1%, 중소기업은 14.9%에서 1.7%로 하락했다.  

sdk199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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