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미국 컨슈머리포트 신뢰도 조사에서 각각 10위와 7위를 차지했다.
27일(현지시각) 공개된 컨슈머리포트 자동차 브랜드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현대차는 10위로 작년보다 3계단 상승했고, 기아는 7위로 역시 3계단 상승했다.
다만 지난해 7위로 현대차 브랜드 중 최고 순위였던 제네시스는 올해 15위로 8계단 내려왔다.
미국에서 가장 권위있는 소비자 잡지인 컨슈머리포트는 각 자동차 제조업체의 모든 모델에 대한 도로주행 테스트 점수와 회원들이 매긴 신뢰성 점수, 차 소유주의 만족도 집계 자료, 안전성 등을 종합해 순위를 매긴다.
올해 1위와 2위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BMW와 스바루가 각각 차지했다. 뒤이은 3위는 포르쉐로 전년 대비 11계단 상승해 눈길을 끌었다.
기아와 현대차는 도로주행 테스트에서 포르쉐보다 1점 낮은 83점을 받아 4위 수준이었지만 다른 부문에서 점수가 깎였다.
기아는 이번에 평가된 15개 모델이 모두 추천 차량으로 꼽혔고, 현대차는 12개 모델 중 11개 모델이 추천됐다.
이날 컨슈머리포트는 '2024년 최고의 차 10선(Best Cars of the Year: 10 Top Picks of 2024)'도 발표했는데, 현대차그룹 차량은 순위에 들지 못했다.
컨슈머리포트가 매긴 연간 자동차 신뢰도 1위~15위 [사진=컨슈머리포트 사이트] 2024.02.28 kwonjiun@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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