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4-02-28 10:10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방한 중인 카를로스 델 토로 미국 해군성 장관이 국내 대표 함정 방산기업인 HD현대중공업의 함정 건조 역량을 직접 확인했다.
HD현대중공업은 27일 카를로스 델 토로 장관이 HD현대중공업 울산 본사를 방문했다고 28일 밝혔다.
카를로스 델 토로 장관은 세계 1위 위용을 자랑하는 HD현대중공업 조선 야드를 둘러본 후 함정을 건조하는 특수선 야드를 방문했다. 특수선 야드에서 올해 인도를 앞두고 막바지 작업이 진행 중인 우리나라 해군의 차세대 이지스구축함 '정조대왕함'과 신형 호위함 '충남함' 등 HD현대중공업이 건조하고 있는 주요 함정을 살펴봤다.
미국은 본토에서 해군 함정을 유지·보수·정비(MRO)하는 물량이 포화 상태에 이르면서 일부 물량을 해외로 돌리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HD현대중공업은 지난 2022년 필리핀에 군수지원센터를 설립하며 국내 함정 건조 업체 최초로 해외 MRO 사업에 나선 바 있다.
또 HD현대중공업은 현재 필리핀에서 초계함 2척과 호위함 6척을 수주해 건조하고 있는 것을 비롯해, 지금까지 국내 업체 중 가장 많은 총 14척의 해외 함정 수주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dedanh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