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28일 2차 경선 결과를 발표하면서 세종시을구에서 이준배(55) 전 세종시 경제부시장이 이기순(61,여) 전 여성가족부 차관을 물리치고 후보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출판기념회하는 이준배 후보. 2023.11.26. goongeen@newspim.com |
국민의힘은 지난 26~27일 두 후보에 대해 적합도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일반시민 전화면접조사와 당원을 대상으로 ARS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전 부시장이 우세한 것으로 결정됐다는 것이다.
이기순 전 차관은 국민의힘 비대위의 첫 번째 영입인사로 입당해 지난달 16일 선관위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후 '세종의 며느리'를 내세우며 경선을 벌였지만 이 전 부시장에게 고배를 마셨다.
이준배 전 부시장은 대전 출신으로 충남기계공고를 졸업한 최연소 기능 한국인 출신으로 (사)한국액셀러레이터협회장과 배재대학교 객원교수를 거쳐 세종시 경제부시장을 지냈다.
지난 2022년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최민호 시장의 인수위원회에서 부위원장을 역임하고 최 시장이 취임하자 경제부시장으로 임명돼 10개월 근무 후 총선 출마를 위해 퇴임했다.
이 후보는 일찌감치 지난해 11월 25일 세종시 조치원읍 복합커뮤니티센터에서 자서전 '밥값, 이름값, 사람값'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예비후보 등록도 같은해 12월 12일에 마쳤다.
그는 선거 공약으로 "미래 경제도시 프로젝트인 세종의 남쪽을 행정도시로, 북쪽을 경제도시로 만드는 '남행북경(南行北經)' 비전을 가지고 미래 자족경제 세종을 실현하겠다"고 제시했다.
(왼쪽부터) 민주당 강준현, 개혁신당 이태환, 한국국민당 박종채, 무소속 신용우 세종시 을구 국회의원 예비후보 모습.[사진=선거관리위원회] 홍근진 기자 = 2024.02.28 goongeen@newspim.com |
이 전 부시장은 지난 23일 민주당 후보로 단수 공천된 강준현(59) 현의원과 개혁신당 이태환(38) 전 세종시의회 의장, 한국국민당 박종채(76), 무소속 신용우(37) 전 충남지사 비서실 주무관과 본선을 치룰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 지역에서는 컷오프된 송아영(60, 여) 국민의힘 시당위원장과 서금택(71) 전 세종시의회 의장이 각각 당의 결정에 불복해 반발하고 있는 상황으로 무소속 출마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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