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샌디에이고의 김하성이 시범경기에서 4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내며 뜨거운 타격감을 이어갔다.
김하성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방문 경기에서 5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김하성. [사진 = 로이터] |
김하성은 네 차례 시범경기에서 전 경기 안타 행진을 이어가며 7타수 4안타 타율 0.571, OPS(출루율+장타율) 1.414를 기록하고 있다.
2회초 선두 타자로 나서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난 김하성은 4회초 1사 후 들어선 두 번째 타석에서는 화이트삭스의 세 번째 투수 브라이언 쇼를 상대로 중견수 앞에 라인드라이브로 떨어지는 안타로 출루에 성공했다. 이후 투수 폭투에 2루까지 진루했지만 후속타자들이 범타로 물러나 홈으로 들어오지는 못했다.
7회초 선두 타자로 세 번째 타석에서는 상대 수비 실책으로 또 1루에 나갔고 대주자 클레이 던간과 교체되었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3안타를 치고도 화이트삭스에 3-1 역전승을 거뒀다. 고우석은 이날도 시범경기 데뷔전을 치르지 못했다. 고우석은 지난 26일 자체 연습경기에 등판해 1이닝 1실점(비자책)을 기록한 바 있다.
같은 날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배지환은 멀티 출루에 성공했다. 배지환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방문경기에 6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2타석 2볼넷을 기록했다. 배지환은 올 시즌 3차례 시범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 사사구 3개를 얻었다. 피츠버그는 디트로이트에 3-5로 패했다.
전날 홈런을 친 뉴욕 메츠의 스프링캠프 초청선수 최지만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시범경기에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메츠는 3-0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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