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4·10 22대 총선에서 인천 계양을에 출사표를 던진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은 29일 "더불어민주당 공천은 연일 언론에 오르내리는데, 정작 이재명 대표의 지역구인 계양을은 경선인지 단수공천인지 감감무소식"이라고 비판했다.
원 전 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대표가 과연 출마는 하는건지 오히려 저에게 묻는 주민들이 많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계양=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왼쪽)과 원희룡 국민의힘 계양을 후보가 23일 오후 인천 계양구 계양산전통시장 상인회를 방문해 간담회에 앞서 어깨동무를 하고 있다. 2024.02.23 leehs@newspim.com |
원 전 장관은 "출마도 불출마도 자유"라며 "그러나 선거 40여일 전까지도 출마를 저울질하는 것처럼 보이는 것은, 계양 주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저는 계양을에서 이 대표를 기다리고 있겠다"고 전했다.
원 전 장관은 또 페이스북에 "예비후보자 공보물을 발송하기 위해 구청을 통해 무작위로 받은 10% 주소에, 이 대표의 주소도 포함되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저런 사정으로 여유는 많지 않으시겠지만, 제가 보내드리는 공약을 잘 읽어보시고, 2년전 대표님의 공약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주셨으면 한다"고 했다.
끝으로 "저도 이 대표님께서 공보물을 보내주시면 꼼꼼히 읽어볼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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