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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애 보훈부장관 "보훈병원 전공의, 조속한 복귀 간곡 요청" 호소문

기사등록 : 2024-02-29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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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정부 복귀 마감 시한
보훈공단 사직 94명 전공의
전자우편도 보내 간곡 요청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은 29일 "의료계 집단 휴진으로 보훈병원 진료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상황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면서 "의료진의 조속한 복귀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정부가 근무지를 이탈한 전공의 복귀 시한으로 못 박은 이날 전국 보훈병원 전공의 의료진에 현장 복귀 호소문을 발표했다.

현재 전국 보훈병원 전공의는 모두 139명이며 이중 94명이 사직했다. 전국 보훈병원도 비상진료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이 지난 2월 21일 오후 서울시 강동구 중앙보훈병원을 찾아 비상 진료체계 대응 현황을 점검하며 응급실 의료진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국가보훈부]

호소문은 이날 복귀 시한 마감에 앞서 보훈공단에서 보훈병원 소속 전공의들에게 전자우편으로 보내졌다.

강 장관은 "그간 보훈병원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발전을 거듭해 보훈대상자는 물론 지역 주민 건강도 책임지는 공공병원으로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의료공백으로 수많은 환자들이 필요한 진료를 받지 못하는 지금의 상황에서 의사로서의 사명과 책무를 가장 우선 생각해 줄 것을 간절히 당부드린다"고 거듭 촉구했다.

강 장관은 "부디 하루속히 복귀해 진료를 기다리고 있는 보훈대상자의 곁을 지켜 주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보훈부는 전공의 의료 공백 최소화를 위해 지난 20일부터 전국 6개 보훈병원이 응급실과 중환자실 24시간 비상진료를 하고 있다.

보훈병원 전문의들이 병동과 응급실 당직 근무를 서며 전공의들의 의료 공백을 대체하고 있다.

보훈부는 응급 환자의 이송‧전원 비상 상황에 대응할 수 있도록 보훈병원 인근 대학병원·소방서와 연락망을 구축하고 있다.

kjw861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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