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대통령실은 3일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반발하고 있는 의료계의 대규모 집회에 제약회사 직원이 동원된다는 의혹에 대해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의사와 제약회사는 업무상 '갑'과 '을'의 관계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다수의 언론에 "의사 집단행동에 따른 국민의 생명과 건강권 위협 문제는 실시간으로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며 어떤 불법적인 행위도 묵과할 수 없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오후 대한의사협회 산하 전국 16개 시·도 의사들이 25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에서 전국 의사 대표자 확대 회의를 마치고 용산 대통령실 앞까지 행진해 마무리 집회를 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4.02.25 choipix16@newspim.com |
대한의사협회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여의도에서 참여 인원 2만명 규모의 전국 의사 총궐기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집회를 앞두고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일부 의사들이 제약회사 영업사원 등을 대상으로 참석을 강요한다는 게시글들이 올라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준법 집회는 최대한 보장하되 대규모 인원 집결에 따른 소음 및 교통 불편이 없도록 관리하겠다"며 "집단행동을 교사·방조하거나 일부 언론에서 보도된 '제약 회사 영업사원 참석 강요 의혹' 등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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