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대신증권이 오익근 대표이사의 연임안을 정기 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했다. 이로써 오 대표의 3연임이 기정사실화됐다.
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대신증권은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통해 오 대표를 단독 대표 후보로 추천했다. 오 대표의 연임안은 오는 21일 열리는 주주총회를 통해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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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대표는 지난 1987년 대신증권에 입사한 대신증권 인사부장, 재무관리부장, 리스크관리본부장, 대신저축은행 대표이사, 대신증권 부사장 등을 거쳐 지난 2020년부터 대표이사를 역임하고 있다.
오 대표는 2022년 연임에 성공해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었다. 이번 선임안이 가결될 경우 오 대표는 총 6년간 대표이사직을 맡게 된다.
애초 업계에서는 오 대표의 연임 가능성이 높다고 점쳤다. 오너가의 신뢰가 두터운 데다가 대신증권이 올해 종투사 진입을 목전에 둔 상황이기 때문이다.
오 대표의 3연임이 확정된다면 대신증권의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진입 작업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증권사는 별도 기준 자기자본 3조 원을 넘으면 금융위원회에 종투사 지정을 신청할 수 있다. 대신증권은 이르면 4월에 종투사 신청을 진행할 복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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