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4-03-05 11:15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와 구글이 진행하는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스쿨 위드 서울'의 첫 수업이 5일부터 시작된다. 이는 AI 분야의 초기·예비 창업가를 육성하는 교육이며 전 세계적으로 도시 차원으로는 구글과 협력해 교육을 진행하는 첫 사례다.
서울시에 따르면 앞으로 6주간 매주 1회씩 진행되는 이번 교육에는 총 6000명이 참여한다. 대학생과 예비·초기창업자를 포함해 AI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전체 과정 모두 무료로 진행된다.
강의 첫 날인 이날은 앞으로 6주간 진행될 프로그램에 대한 오리엔테이션이 진행된다. 이 자리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김경훈 구글 코리아 사장, 마이크 김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 아·태 지역 총괄 등이 참석해 'AI 스타트업 스쿨 위드 서울'을 소개하고 교육생을 격려한다.교육은 총 6주간, 6가지의 주제로 진행되며 6개 세션 모두 1000명이 넘는 교육생이 신청했다. 교육과정은 ▲기업가정신 워크숍 ▲전략적인 제품 스토리텔링 ▲성공을 위한 리더십 원칙 ▲구글 광고를 통한 고객 확보 전략 ▲스타트업을 위한 AI·클라우드 툴 소개 ▲혁신적인 AI 스타트업 창업가들과의 담화 등으로 구성됐다.
교육 프로그램 참가자에게는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진행하는 토크 시리즈, 스피커 세션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우선 참가할 수 있는 혜택도 부여된다.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는 다양한 창업자들이 함께 배우고 성장할 수 있도록 구글의 제품·전문성·네트워크를 지원하는 스타트업 커뮤니티다.
오세훈 시장은 "올해는 서울시의 행정이 디지털 대전환(DX)에서 인공지능 대전환(AX) 시대로 변화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이미 AI 돌봄로봇을 활용한 독거노인 고독사 예방, AI기반 인파감지 스마트 CCTV 등 다양한 분야에 선도적으로 인공지능기술을 접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AI활용력과 기술력에 도전과 성장의 '기업가 정신'을 더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미래 자원으로 성장하길 응원 하겠다"고 덧붙였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