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윤리심판원이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자격상실 제재를 받은 이나영 예비후보의 이의제기를 기각하면서 2인 경선 지역이었던 서울 양천갑은 현역인 황희 의원이 단수 후보로 결정될 전망이다.
5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민주당 최고위원회의는 이날 이 같은 내용을 의결하고, 후보자 인준의 건을 차기 당무위원회의 안건으로 부의했다. 오는 6일 열릴 당무위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민주당 윤리심판원은 이날 이 예비후보 본인에게도 자격상실이 확정됐음을 통보했다.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뉴스핌DB] |
당 선관위는 지난달 27일 이 예비후보에 대해 '자격상실' 제재를 인용했다. 당시 박범계 선관위원장은 브리핑을 통해 "이 후보는 허용되지 않는 예비홍보물을 사용하는 부정행위를 했다"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관련 내용으로 시정명령 제재를 받고도 계속해서 문제가 되는 예비홍보물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 지역을 황 의원과 이 예비후보 간 2인 경선 지역으로 지정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친명(친이재명)계인 이 예비후보와 비명(비이재명)계 현역 의원의 경선 지역으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경선 도중 이 예비후보가 자격상실 조처를 받으면서 경선이 중단된 상태였다. 양천갑은 3차 경선지에 포함돼 지난달 26~28일 사흘간 ARS 투표가 이뤄질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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