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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공관위 "막판에 현역 컷오프 많아져…쌍특검법 계산한 것 아냐"

기사등록 : 2024-03-06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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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태우·유영하 공천은 당연한 단수공천"
"서초·강남, 새로운 자원 발굴하는 지역구"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쌍특검법 재표결을 위해 현역 컷오프(공천배제)를 미뤘다'라는 지적에 대해 "특검법 재의결하는 날짜를 야당에서 잡았기 때문에 우리는 그냥 시스템대로 시기에 따라서 해오다가 막판에 현역 컷오프가 많아진 것"이라고 반박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5일 지역구 11곳의 최종 후보자를 발표했다. 이날 현역 의원 6명이 사실상 컷오프 되고 1명이 지역구를 옮기며 일각에서는 '쌍특검법 재표결이 끝나자, 현역 물갈이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정 공관위원장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 출근길에 기자들을 만나 "(재표결) 시점을 우리가 선택할 수 없었다"라며 "우리가 계산해서 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제12차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24.02.23 pangbin@newspim.com

정 공관위원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심판 변호인단이었던 도태우·유영하 변호사가 공천되며 '탄핵의 강으로 되돌아갔다'라는 비판이 나오는 것을 두고는 "시스템, 데이터에 의해서 하니까 너무나 당연한 단수공천인데 오해하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정 공관위원장은 "데이터로 보면 (다른 후보자와) 점수 차가 많이 난다"라며 "빠른 시간 내에 단수공천 하면 '박근혜 전 대통령을 배려하는 거 아닌가' 이런 우려 때문에 오히려 늦췄다"라고 했다.

도 변호사는 지난 2일 경선에서 승리하며 대구 중·남구 최종 후보자로 선정된 바 있다. 유 변호사는 지난 5일 대구 달서구갑에 단수 공천을 받았다.

정 공관위원장은 서울 강남병에 고동진 전 삼성전자 사장이 우선추천 되며 현역 유경준 의원이 컷오프된 것과 관련해서는 "서초하고 강남은 새로운 자원을 발굴하는 지역구로 운영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정 공관위원장은 "강남갑·을의 태영호·박진 의원,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을 (다른 지역으로) 재배치했다"라고 강조하며 "유경준 의원도 재배치 하는 부분을 본인이 원하면 컨택 중"이라고 말했다.

정 공관위원장은 유 의원과 사전에 재배치 논의가 이루어지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사전에 (유 의원과) 연락이 잘 안된 걸로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rkgml92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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