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부상에서 돌아온 '셔틀콕 여제'는 펄펄 날았다.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 1위 안세영(삼성생명)이 부상 복귀전에서 상대를 압도하며 프랑스오픈 16강에 올랐다.
안세영은 5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포르트 드 라 샤펠 아레나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2024 프랑스오픈 32강전에서 세계 16위 포른파위 초추웡(태국)을 게임스코어 2-0(21-10 21-8)으로 완파했다. 안세영은 부상에서 완쾌된 듯 35분에 경기를 끝냈다.
안세영. [사진 = BWF] |
지난 1월 말레이시아오픈에서 정상에 올랐던 안세영은 이어진 인도오픈 도중 무릎과 허벅지 부상으로 기권했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 때 다쳤던 부위가 완벽하게 회복하지 못한 탓이었다. 다시 재활에 돌입한 안세영은 이날 46일 만의 복귀전을 치렀다.
안세영은 1게임 중반까지 접전을 이어갔다. 이후 몸이 풀린 듯 9-7에서 7연속 득점하며 21-10으로 쉽게 게임을 가져왔다. 2게임은 더 일방적이었다. 6-5에서 연속 6득점하며 점수 차를 벌렸고 15-8에서도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혼합복식 서승재-채유정은 32강에서 마커스 엘리스-로렌 스미스 조(영국)를 2-0(21-17 21-19)으로 꺾고 16강에 올랐다. 남자복식 서승재-강민혁(삼성생명) 조도 브야르네 가이스-얀 콜린 포엘커 조(독일)를 2-0(21-13 21-14)으로 눌렀다.
여자단식 김가은(삼성생명)은 그레고리아 마리스카 툰중(인도네시아)에게 1-2(16-21 21-12 14-21)로 져 탈락했다. 여자복식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 조도 아프리아니 라하유-시티 파디아 실바 라마단티 조(인도네시아)에게 1-2(21-14 17-21 9-21)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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